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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독후감

by 홍딩이 2019. 8. 31.

책 제목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제임스 클리어 지음 / 이한이 옮김


어느 날 인터넷을 보다가 ‘1년에 책 몇 권을 읽으세요?’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을 보면, 한국인의 독서 시간은 하루 평균 6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글을 읽어 내려가며 내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책을 얼마나 읽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고, 그에 대한 대답은 ‘읽지 않는다.’였습니다. 이대로는 있다가는 ‘도태될 수도 있다’라는 마음이 문득 들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바로 책 한 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다양한 동영상을 찾아보니, ‘읽고 싶은 것’을 읽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소설 보다는 자기개발서 읽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기개발서 부분의 베스트셀러 책을 보았고, 그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이라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첫 부분에는 아주 작은 습관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에 대해서 서술을 했으며,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화로 예를 들어 설명을 했습니다. 책 내용 첫 부분에 바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독자의 관심을 끄는 내용으로 시작을 한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점점 빠져들면서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 둘 중요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실생활에서도 저의 습관이 변화되는 것을 약간이나마 느꼈습니다.

 

하루에 1%씩만 개선이 된다면, 1년 후에 지금 보다 얼마나 더 많이 개선이 되었을까? 이 책에서 말하기를 무려 37배나 개선이 된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작은 변화를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변화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단순히 책 전체의 내용이 ‘습관의 중요하다’라고 말을 하고 끝을 낸다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중요성을 먼저 제시를 하고, 그 후에 어떤 식으로 습관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서 하나 둘 열거를 하는 방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매우 좋게 느꼈으며, 막연하게 좋은 습관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조금 더 체계화 시켜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가장 공감을 한 목차는 바로 첫 번째 목차인 ‘분명해야 달라진다.’라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계획표를 세울 때 막연하게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학창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도 역시나 계획표를 작성 할 시에 그냥 막연하게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중 하나는 단순히 ‘내일 무엇을 하겠다.’라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작은 차이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큰 차이를 불러일으킨다고 하며,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좋은 습관을 어떤 식으로 세워야 할지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당장의 계획표부터 수정을 할 수 있었으며, 어떤 점이 잘못 되었고, 그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책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저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하는 업무가 존재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A업무하기’라는 식으로 계획표를 작성했다면, 이제는 ‘A업무를 몇 시에 기상해서 어떻게 끝낼 것이다’라는 식으로 구체화 시켜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더 달성할 확률이 높아졌고, 미루는 경향이 없어진 것을 본인 스스로 느꼈습니다. 특히나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업무가 많이 있기 때문에, 유튜브, 뉴스, 페이스북, SNS 등 다른 주제에 끌려 들어갈 확률이 높았는데, 계획이 구체적으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계획대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들을 무시할 수 있게 되었고, 업무에 보다 더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습관이 있다면 그것과 상반되는 나쁜 습관이 존재합니다.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쁜 습관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아침에 기상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취침을 하려고 누운 후에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꽤나 많이 걸렸습니다. 원인을 스스로 분석 해본 결과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빠르게 잠이 드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은 간단했습니다. 보이지 않게 하고, 접촉하는 순간을 잦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 책의 이론을 제 상황에 맞게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자려고 누웠을 경우, 이전과 다르게 스마트폰을 먼 곳에 배치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자연스럽게 잠을 더 빨리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다음날에 보다 더 상쾌하게 기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니라, 기상 시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전 같은 경우, 손을 뻗으면 닿을 장소에 스마트폰을 놓아서 금방 알람을 꺼버리고 다시 잠이 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먼 곳에 둠으로써 알람을 끄는 것을 번거롭게 하여 기상 확률을 높였습니다.

이제 막 실천을 했기 때문에, 실천 전 보다 눈에 띄게 많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1%씩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보았을 때 많은 차이를 보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LA공항에서 비행기 경로가 3.5도만 틀어져도 도착지는 뉴욕에서 워싱턴DC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처럼 작은 습관은 지금 보기에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10년, 20년 이상 쌓였을 때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며, 지금 보다 훨씬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이라는 책은 늘어진 정신을 다시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며, 제 생활에서 운동과 업무, 독서 이 3가지를 균형 있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책을 하나하나 읽어 나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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